롯데카드가 하반기 현지법인을 필두로 BNPL(Buy Now Pay Later·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베트남 금융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5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이커머스 기업 ‘티키(Tiki)’와 BNPL(Buy Now Pay Later·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키는 2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베트남 대표 이커머스 업체다. 다양한 상품과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베트남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NPL 서비스를 올 하반기 출시하기로 하고, 간편하고 안전한 신개념 온라인 쇼핑 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BNPL은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수단이다. 보다 신속한 심사를 통해 물리적인 카드 없이도 이용자에게 신용 한도를 부여해 재화나 용역을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티키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에서 간편한 모바일 신청 절차를 통해 소비자는 신용 한도를 받아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무이자로 한 번에 또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2~3개월에 걸쳐 대금 분할상환도 가능하다.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약은 양사 간의 견고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이자, 한국 금융과 베트남 이커머스 사업과의 복합 시너지 창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