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접근 위해 우리술한잔과 홍원표 작가 협업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홍원표 작가가 술샘의 신상품 ‘미르 라이트’를 홍보하는 드로잉쇼를 8월 27일에 가졌다. 사진은 홍원표 작가(오른쪽)와 술샘의 신지연 팀장이 팝아트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홍원표 작가가 술샘의 신상품 ‘미르 라이트’를 홍보하는 드로잉쇼를 8월 27일에 가졌다. 사진은 홍원표 작가(오른쪽)와 술샘의 신지연 팀장이 팝아트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경기도 용인에 있는 ‘술샘’(신인건 대표)이 신제품 ‘미르 라이트’를 출시하면서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홍원표 작가의 팝아트 작품을 술병의 레이블로 채택했다.

술샘의 미르라이트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농업진흥청에서 연구 개발한 신기술들이 적용된 신제품이다. 술샘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우리 술 관련 컨설팅업체인 ‘우리술한잔’(김은경 대표)과 공동 브랜딩 작업을 통해 팝아트 작품의 레이블은 물론 관련 드로잉쇼까지 진행했다.

우리술한잔의 제안으로 진행된 술샘과 홍원표 작가와의 협업은 술을 단순히 판매하는 상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미있게 표현하여 젊은 MZ세대가 소비할 수 있는 스토리로 만들어 술에 문화라는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김은경 대표는 전통적인 문양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만든 홍 작가의 팝아트 작품은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되어 있어 젊은 층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장에 선보이는 상품은 알코올 도수 25도의 미르 라이트이며 하반기에는 알코올 도수 17도와 40도의 술도 출시해 다양한 도수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술샘이 예전부터 만들어왔던 ‘미르’와의 차이점은 앞서 말했듯이 농진청의 신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우선 경기미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발효 원주를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미르 라이트는 생쌀발효공법을 사용하며 증류주 전용의 ‘N9’ 효모를 사용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높은 발효 원주를 만들 수 있어 생산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증류 방식도 상압이 아닌 감압을 선택해 증류원액의 거친 맛을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어 숙성기간을 길게 갖지 않아도 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술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생산비를 낮추게 되면 소비자 가격도 부담 없게 책정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들이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갖게 된다. 현재 이 상품은 우리술한잔 커머스와 CU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선 보틀벙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대한금융신문 김승호 편집위원 skylink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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