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주피지 한국대사(하단 왼쪽에서 두 번째) 및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관(하단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피지 정부 관계자 30명이 새마을금고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피지 공영방송(FBC) 관련 보도기사)
박영규 주피지 한국대사(하단 왼쪽에서 두 번째) 및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관(하단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피지 정부 관계자 30명이 새마을금고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피지 공영방송(FBC) 관련 보도기사)

새마을금고 국제협력개발사업이 개발도상국 빈곤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재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 등의 타국에서 금융포용을 실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의 지도 아래 국제협력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해 빈곤 감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금융협동조합모델 공유를 통해 국제적 협력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미얀마에 이어 2018년 우간다, 2020년에는 라오스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돼 현재 53개 새마을금고에서 약 1만3000명의 회원들이 거래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얀마와 우간다에 체계적인 새마을금고 육성을 위한 중앙회가 설립돼 자체적인 새마을금고 관리·감독체계가 완성됐다. 피지, 캄보디아는 물론 중남미 등으로도 새마을금고 모델 확산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일에는 피지 수도 수바에서 피지 정부(농어촌개발부)와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ODA 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차관, 청소년체육부 차관을 비롯해 상업통상부, 농업부 등 피지 유관 부처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플랫폼이 개발도상국 빈곤 타파의 대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활동으로 새마을금고가 금융포용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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