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연 7.5~9.5% 수준

(사진=데일리펀딩)
(사진=데일리펀딩)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데일리펀딩이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2030 맞춤 금융 상품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은 양사가 지난 5월 2030 금융 상품 개발 및 대안신용평가 협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처음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상품 운영은 데일리펀딩이, 대안신용평가는 크레파스솔루션이 담당한다.

양사는 씬파일러인 2030 세대의 상환능력을 재평가하기 위해 금융거래 이력이 아닌 개인 다차원 행동 패턴 분석으로 추출한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다.

데일리펀딩 측은 2030 세대가 겪는 금융 현실을 고려해 크레파스솔루션과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30 청년들이 금융 이력이 적고 비교적 소득이 낮아 1금융권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데 제한받는다는 것이다.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은 심사 시 크레파스솔루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2030 청년들의 신용도를 재평가한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7.5%에서 최고 연 9.5%다. 이는 카드론 평균 금리인 13% 수준보다 낮다.

양사는 앞으로 협업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리스크관리나 고객 유입 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사람을 대상으로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것이야말로 금융사로서의 진정한 미래 가치”라며 “이번 상품은 크레파스솔루션의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금리를 낮춘 스마트한 금융 사례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은 크레파스솔루션의 자회사 크레파스플러스가 운영하는 금융 큐레이션 플랫폼 ‘UP당’과 데일리펀딩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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