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산업 등 신수익원 공략

연계투자 통해 고수익 추구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굿모닝신한증권은 투자은행(IB)업무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대표 이동걸)은 오는 9일 신한지주회사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을 추가로 출자받아 자기자본금은 총 1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확대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해외직접투자(PI)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IB사업부의 PI팀을 부서로 승격시키는 조직개편을 지난 3일 단행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해외부동산 및 대체에너지사업에 7000억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동남아농업국인 라오스에 바이오디젤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카자흐스탄에서도 부동산펀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PI전략을 세웠다.

굿모닝신한증권 전략기획팀 이희동 과장은 “이 두 나라는 자원국가로 향후 자원관련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며 “현재도 아시아 자원산업과 부동산산업은 외국 투자기관에 의해 자금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이어 “아시아 자원산업은 외국계 투자은행과의 경쟁이 심하지 않다”며 “이들은 동남아시아 자원시장의 정보부족으로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꺼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2006년 홍콩뮤추얼펀드, 부동산 PF, 중국부실채권시장, 기업공개준비(Pre-IPO) 등 국내외에서 2500억원 투자해 1000억원을 회수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곳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3일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IB기획부내 PI팀을 PI부로 승격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부서장으로는 증권업계에서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기업심사 전문가로 평가받는 대우증권 출신 손승균 부장이 영입됐다.

신임 손승균 PI부장은 “단순투자보다는 구조화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라며 “PI대상도 국내외 기업공개(Pre-IPO)투자 외 기업간 인수합병(M&A), 부실채권(NPL), 실물펀드, 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대한 지분출자와 사모펀드(PEF)와의 연계투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 부장은 이어 “신한금융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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