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남미 최대 투자은행 ‘BTG 팍투알(BTG Pactual)’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시장 투자 확대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일 BTG 팍투알과 미래에셋 아시아그로스에쿼티펀드 배분을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TG 팍투알은 BTG 팍투알 에셋 매니지먼트가 관리하는 펀드를 제외하고 제3자 배포 영역에서 미래에셋 아시아그로스에쿼티펀드를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아시아그로스에쿼티펀드는 적격 투자자나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에서 투자 자문 및 자산 운용 관련 자격증을 발급 받은 투자자들이 대상이다. 최소 투자 금액은 5000헤알(약 140만원)이다.

주요 투자 테마는 △5G 통신 △반도체 △혁신 플랫폼 △클라우드 △신약 △녹색 에너지 △로봇 △헬스케어 등이며, 장기적 성장 전망이 밝은 아시아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국가별 투자 비중은 중국이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인도 14.2% △대만 11.2% △한국 10.9% 순이다. 일본은 투자 국가에서 제외됐다.
 
BTG 팍투알의 제3자 유통 책임자인 필리페 코시니는 “이번 협력은 우리가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맺은 15번째 파트너십”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과 이에 대한 투자는 우리에게 다양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아시아그로스에쿼티펀드는 필 리가 이끄는 미래에셋 홍콩 팀이 관리한다. 필 리는 장기 투자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룩셈부르크와 한국 소재 다른 중국 펀드도 운용 중이다.

대한금융신문 박휴선 기자 _hspark12@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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