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BC카드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국내 소상공인 대상으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은 유니온페이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실물 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 내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BC카드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유니온페이 브랜드의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사로서, 제로페이 가맹점과 유니온페이 간 QR코드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연동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소상공인은 현금 및 계좌이체 형태에 국한됐던 기존 해외 간편결제 수단을 신용 및 체크카드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색됐던 관광 매출 회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BC카드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니온페이 브랜드 회원을 중심으로 연간 최대 6조2000억원 규모의 관광 산업 매출 증대 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

임남훈 BC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방한 외국인의 결제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국가 핀테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이른바 ‘K-핀테크’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글로벌 결제 파트너와 함께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카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모두 국내 QR결제 서비스를 주도해온 만큼,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QR코드 기반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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