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본사 외부 전경.
KDB생명 본사 외부 전경.

산업은행이 내년 2분기 거래종결을 목표로 KDB생명 매각을 재추진한다.

28일 산은은 보도자료를 내고 “KDB칸서스밸류PEF(KCV PEF)가 KDB생명보험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KCV PEF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다.

KCV PEF는 KDB생명 매각을 위해 유수의 복수 자문사를 선임했으며, 지난달 13일 자문사 킥오프(Kick-off) 미팅을 시작으로 실사 등 매각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산은은 KCV 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 전량 매각을 기본으로 추진하고, KDB생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주인수 등 인수자의 자본확충을 포함해 인수자 측과 유연하게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내년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분기 거래종결(매각 완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잠재인수자와 유연한 거래구조 협상 등 매각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uzhw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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