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퍼센트 본사 입구(사진=에잇퍼센트)
에잇퍼센트 본사 입구(사진=에잇퍼센트)

에잇퍼센트가 전날 AMRO 미션단을 맞이해 최근 한국 핀테크 산업 동향 및 기업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고 30일 밝혔다.

AMRO(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는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ASEAN) 10개국 거시경제조사를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경제동향 점검과 정책 권고를 위해 매년 회원국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실시하고 보고서를 발표한다.

연례협의단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에잇퍼센트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국내 23개 기관의 전문가와 면담한다. 이번 방한을 통해 취합된 연구 결과는 내년 공개되는 한국 연례협의 최종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미션단을 맞이한 8퍼센트 측은 △서비스 구조 및 현황 △핀테크 산업 발전에 따른 소비자 편익 증진 △P2P금융 법제화 과정 △기업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

에잇퍼센트는 특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 지난해 제도권 금융 서비스로 편입된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에서 17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금융산업이자 세계 최초의 P2P금융 산업법이 마련된 의미를 지녔다는 것.

이번 방문은 거시 경제 예측을 위해 AMRO가 기존에 면담을 진행하던 정부 부처, 기성 금융기관에 이어 차세대 금융 서비스의 태동을 연구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8퍼센트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통해 AMRO와 같은 국제기구에 온투업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산업이 성숙함에 따라 해외 금융기관과의 제휴 확대 등 긍정적인 후속 효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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