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설명회 성료

이형석 현대캐피탈 CFO가 '2022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이형석 현대캐피탈 CFO가 '2022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전날 국내외 투자자들을 초청해 올해의 성과를 알리는 '2022 글로벌 투자설명회(I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국내와 해외 법인의 자산 총액은 약 12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세전이익도 올 3분기 기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금리 인상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을 감안했을 때 기대치를 뛰어넘은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9월 본사 이전 후 서울역 신사옥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은행·증권사·신용평가사·자산운용사·보험사 등 국내외 65개 기관, 150여명의 투자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IR 팀장이 직접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캐피탈 측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직할 경영 체제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 실적까지 소개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는 현대캐피탈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직할 경영 체제가 본격 출범한 해”라며 “전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서 경쟁사들보다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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