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기업 제휴해 종합적·일괄적 서비스 제공 촉구

전국퇴직금융인협회(이하 협회)가 한국 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사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협회는 시중은행과, 공기업 등이 공동점포를 개설해 금융소비자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비대면 금융 선호로 금융사와 핀테크 간 제휴가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회사 간 협업은 공동자동화점포 개설 등 정도의 미미한 실정이라며 협회는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은행과 금융공기업, 신용보증기관이 손을 잡고 영업점을 한곳에 모으거나 공동점포를 개설해 종합적이고 일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하드웨어적 협력을 넘어 금융사 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산시스템을 연계하는 소프트웨어적 제휴를 이뤄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협회 홍석표 회장은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살벌한 경제 전장에서 금융사별 각자도생은 어렵다”며 “금융사가 뭉쳐 싸우는 연합작전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의 퇴직자로 구성된 비영리 사회공헌단체로서 재직 시절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금융발전을 위한 의견을 개진하고 금융교육, 사회공헌활동 등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금융해설사 자격증 제도를 운용하며 금융교육 전문 강사, 금융 멘토를 양성하고 있으며 본지와는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회는 6개 본부, 15개 지역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은 2000여 명에 이른다. 

대한금융신문 김슬기 기자 seulgi114441@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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