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본사 전경(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 본사 전경(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올해 신협 체크카드 이용액이 3조원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 등 소비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올해 상반기 신협의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19%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3%인 걸 고려하면 높은 성장을 이뤘다고 볼 수 있다.

누적 카드 발급수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515만장과 577만장을, 올 11월말에는 636만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에 대해 다양한 연령대의 특징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카드 상품 구성, 체크카드 사용자들의 필요에 충실한 혜택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신협 체크카드는 약 20종에 달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주력 카드 및 관련 혜택으로는 가맹점 구분 없이 최대 0.6%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CUbig SIMPLE 체크카드 △2030 맞춤형 서비스에 어부바 캐릭터를 접목한 어부바 체크카드 △간편결제 최대 3000원 캐시백 등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CUbig PAY 체크카드가 있다.

올해 출시된 카드 또한 고물가 시대, ‘코로나 엔데믹’ 여행 수요 폭발 등을 반영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결제금의 최대 20%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장보고 체크카드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건당 3만원 이상 결제 시 적립 한도 없이 0.5%의 여행 포인트를 지급하는 Air Money 체크카드가 대표적이다.

박용남 신협 신용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신협은 다양한 상품 출시, 비대면 서비스 강화 및 디자인 개선 등 끊임없이 품질 및 편의성 증대를 모색하며 카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해왔다”라며 “3조원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양한 고객의 기호를 반영하고 결제에 편의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 체크카드는 지난 2010년 7월 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2014년에는 연간 이용액 1조원을 달성했다. 이후 8년 만에 이번 3조원 성과를 이뤄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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