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가 내일부터 카드업계에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이하 앱카드)’가 도입된다고 21일 밝혔다.

앱카드는 ‘오픈페이(가칭)’라 불리며 A사 결제 애플리케이션(플랫폼)에 B사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상호연동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타사 카드사용 내역 조회도 가능해졌다.

내일부터 앱카드를 도입하는 곳은 신한·하나·KB국민카드 3개사로, 롯데·BC·NH농협카드는 내년 중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 및 카드사 결제 앱 범용성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그간 복수 카드 보유자들은 해당 카드사 결제 앱들을 모두 설치해 따로 사용해야 했다.

앱카드 이용을 위해 우선 플레이스토어(Android) 또는 앱스토어(iOS)를 통해 원하는 카드사 결제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후에는 타사 카드를 등록한 뒤 결제처에서 사용하면 된다. NFC·MST·바코드·QR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 가능하다. 다만 각사 정책 및 가맹점 단말기에 따라 일부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현재는 이용범위가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제한되지만 내년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여신협회는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 추가 참여를 원하는 카드사와 서비스 실시 일정을 논의 중이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