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마을금고)
(사진=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지속가능 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환을 선포한 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으로 ESG경영을 고도화하는 한 해를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새마을금고는 전사적 ESG경영 기본계획을 수립, 중장기 로드맵을 그려냈다. 또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앞서 조직 및 제도 정비 등 기반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 7월 전사 ESG경영을 총괄하는 ESG경영위원회 운영 규정을 신설하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7인의 위원을 구성해 연간 3회의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ESG경영 의사 결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위원장을 제외한 이사장 위원을 여성 위원으로 구성해 다양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위원을 통해 ESG경영 방침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새마을금고의 ESG경영은 100개의 ESG경영 선도금고 구성을 시작으로 싹을 틔웠다. 100개 선도금고는 한발 앞서 ESG경영을 실천하고 향후 ESG경영의 전 금고 확대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금고별 ESG운영위원회와 ESG운영단 등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통해 회원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MG형 ESG모델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 복지사업운영지침을 ESG 방향성에 부합하도록 정비하는 작업과 ESG운영위원회 운영규정 마련 등 규정 정비 역시 함께 이뤄졌다.

또 선도금고의 ESG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담당자 대상 교육과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도 개최했다. 선도금고 중 일부 금고에는 전략적인 ESG경영 실천과제 수립을 돕기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경영전략 수립에 대한 코칭이 진행되기도 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내년은 보다 보폭을 넓혀 ESG경영 본격화와 전국 금고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8차 중장기발전전략 전반에 ESG경영을 녹여내 향후 경영활동의 주요 과제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금고는 ESG경영 선도금고의 우수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지역사회 내 공유 및 전파를 통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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