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사진)이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 새마을금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박차훈 중앙회장은 먼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새마을금고 가치체계 재정립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도출하고 발전방향을 수립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60주년과 연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서 새마을금고의 태동과 역사를 재조명하여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ESG경영을 확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마을금고는 ‘MG가 만드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미션 아래 ESG 모델을 구축했다”며 “금년에는 전국 새마을금고에 ESG경영을 확산시키고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지속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그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8차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철저히 이행하여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태블릿 브랜치 업무범위 확대, 여신 업무 프로세스 개선 구축, 공제 전용 플랫폼 구축 등 체계적인 업무 디지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 확대 등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연이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 등 2023년도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자세로,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