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플랫폼 대비 월 2500만원 아껴

(사진=핀다)
(사진=핀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해 동안 낮은 플랫폼 수수료 구조를 통해 저축은행의 시장 진출을 돕는 등 상생 경영에 앞장섰다고 5일 밝혔다. 핀다는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사다.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간 핀다에서 가장 많은 대출을 시행한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수수료는

오프라인 대출모집인과 비교했을 때 1개사당 월평균 1억1779만원의 수수료를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을 모으기 위해서 오프라인 지점과 모집인 운영 비용 및 마케팅에 쓰이는 각종 판매관리비용 등을 아낄 수 있었다.

다른 플랫폼의 수수료와 비교했을 때도 핀다가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수취했다. 고정 수수료율 구조를 갖춘 타 플랫폼과 수수료를 비교했을 때, 위 5개 저축은행의 월평균 수수료는 2548만원가량 저렴했다.

핀다 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금리 연동형 수수료 체계를 갖춰, 금융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를 낮추면 자동으로 대출모집 수수료가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형 저축은행들의 핀다 서비스를 통한 대출 취급액 규모가 지난해 동안에만 64% 늘어났다. 이는 10대 대형 저축은행의 규모 성장세인 41%보다 높은 수치로, 자본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형사들이 오로지 상품성만으로 고객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결과다.

핀다와 제휴하고 있는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핀다는 대출비교 플랫폼 중 가장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라며 “작년 10월에만 나간 수수료 비용을 계산해보니, 고정 수수료를 받는 타 플랫폼 보다 약 45% 절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 캐피털사 관계자 또한 “금리와 연동되는 핀다의 수수료 구조 덕분에 고객을 위한 우대금리 설계를 더욱 많이 할 수 있었다”라며 “실제로 핀다와 손잡은 이후 고객이 늘고 매출 또한 22% 정도 늘어나 앞으로도 핀다와 꾸준히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는 수많은 금융사의 다양한 대출상품 중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제휴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설계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금융사와 핀다가 고객을 위해서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상생경영 시스템을 다각도로 구축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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