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60년 역사를 넘어 100년 미래를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당기순이익은 1조5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284조원을 달성, 3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앙회 측은 안정적인 고객 보호제도가 새마을금고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이 추진될 경우 새마을금고도 한도를 상향할 예정이다.

고객의 예적금 지급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 중인 ‘상환준비금’이 지난해 말 기준 약 12조4409억원이 적립돼 있다.

유동성 비율 역시 우수한 수준이다. 새마을금고 전체 유동성 비율은 112.8%로 상시적인 예금 지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대출 리스크관리에도 적극 나섰다. 중앙회는 조만간 ‘새마을금고 대출 대주단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전국 1294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이다.

대주단협의체를 통해 금고의 대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사전적 리스크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IMF 외환위기 때도 공적자금 지원 없이 위기를 극복한 만큼 든든한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행정안전부의 감독 아래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와 고객 보호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60년의 역사를 함께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새마을금고 100년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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