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생명 CI )
(사진=삼성생명 CI )

삼성생명은 사내 스타트업 1호 ‘필라멘토’의 창업을 앞두고 런칭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필라멘토는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활용한 영양제 조합 평가 플랫폼으로, 이달 17일 국내 보험사 사내스타트업 중 최초 분사를 기다리고 있다.

복용 중인 영양제 분석을 통해 고객의 성별 ·연령별 영양소 과부족 현상, 제품 간 상성,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필라멘토는 건강식 밀키트 추천 및 판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베타앱(App)을 런칭해 다운로드 수 3만, 영양제 조합평가 3만건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필라멘토가 벤처 생태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CVC 투자 등 사업 협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필라멘토의 분사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의 도전하는 문화 조성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영묵 대표이사는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를 2030비전으로 수립하고 사내 벤처, 혁신 활동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21년부터 운영 중인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주도하는 ‘바텀업’ 방식의 혁신 문화를 확산하는 등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은 현재까지 1~4기 8개팀이 선발되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대한금융신문 안수교 기자 hongsalami@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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