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투스가 소싸움으로 유명한 경상북도 청도군과 군민을 위한 새로운 놀이문화 개발 및 정착에 나선다.

레디투스(대표 정길모)는 최근 한국우사회(대표 박성구)와 소싸움 경기장 내 상가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우사회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 문화인 청도 소싸움 경기의 민간 수탁사업자로, 지난 2007년 청도에 소싸움 전용 경기장을 완공해 2011년부터 상시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 레디투스 정길모 대표(좌), 한국우사회 박성구 대표(우)
사진 = 레디투스 정길모 대표(좌), 한국우사회 박성구 대표(우)

‘청도 소싸움 경기장’은 세계 최초 돔 형태 소싸움 전용 경기장으로 수천개의 관람석과 외부 모니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하루 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지만 코로나로 한 동안 개장을 못해 현재 대부분의 상가가 공실 상태다. 하지만 다음달 14~16일 ‘청도 소싸움 축제’가 코로나로 취소된 지 4년 만에 다시 열려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레디투스는 총 17개의 상가를 청도 군민의 소득 증대 및 문화 향유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청도의 특산물 판매점(로컬 푸드점)을 비롯한 요식업, 마트,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E-Sports, 무대 공연 등을 기획해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히 판매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청도가 대구에서 1시간, 부산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인근에 거주하는 1100만명을 관광객으로 유치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 같은 인프라 구축, 시스템 안정화의 토대 위에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더해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전통의 민속놀이인 소싸움을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것이 레디투스의 목표다. 아울러 용암 온천, 프로방스 빛 축제, 루지 테마파크, 와인 터널 등 청도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과의 연계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발행한 토큰인 ‘메타어스’를 상가 운영에 접목해 새로운 토큰 이코노미를 시도하는 점도 눈에 띈다. 레디투스는 한국우사회가 추후 진행할 마일리지 사업과 관련, 마일리지를 메타어스로 스왑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우선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한국우사회가 향후 진행할 온라인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권을 확보했다.

정길모 대표는 “상가뿐만 아니라 광장과 주차장도 독자적 운영,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며 “레디투스가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상가를 조속히 활성화하고, 청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모든 이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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