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캐피탈)
(사진=KB캐피탈)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의 독일 3사(벤츠, BMW, 아우디) 중고차 모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벤츠 E클래스가 조회 수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1년간의 KB차차차 매물 조회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됐다.

해당 기간 조회 수 2위부터 5위까지는 BMW 올뉴 5시리즈, BMW 뉴3시리즈, BMW GT, 아우디 NEW A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조회 수 비율 1위는 20대 BMW 뉴3시리즈(24.1%), 30대 BMW GT(38.2%), 40~50대 벤츠 뉴S클래스(각각 41.3%, 26.7%)로 나타났다.

전체 조회수 1, 2위를 차지한 E클래스와 올뉴 5시리즈는 30대~50대 조회 수 상위권에 분포하고 있었다. 해당 순위는 차량 모델별로 연령대별 조회 수 비율을 산출한 뒤, 각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차량으로 도출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벤츠 뉴S클래스(96.4%), BMW GT(94.7%), BMW 올뉴 5시리즈(94.2%)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1위는 벤츠 더 뉴 C클래스(16.8%), 2위는 BMW 뉴1시리즈(14.6%), 3위는 벤츠 GLC(12.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운전이 수월하고 관리가 편리한 차량이 선호된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선호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올 1월 대비 3월 조회 수 증감률을 확인한 결과, BMW GT가 191%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BMW 올뉴 5시리즈(184%), 벤츠 GLC(162%), 벤츠 CLS클래스(155%), 벤츠 더뉴 C클래스(152%) 순이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수입차는 가격대가 높아 금리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 금리 인상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라며 “최근 다소 얼어 붙어있던 중고차 시장이 점차 풀리면서 구매 의향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