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의 일환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몽골 ‘어기노르(Ugii Nuur)솜’ 일대 사업장 점검 및 기념식수 등의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캠페인 참여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사진=BC카드)
BC카드가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의 일환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몽골 ‘어기노르(Ugii Nuur)솜’ 일대 사업장 점검 및 기념식수 등의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캠페인 참여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사진=BC카드)

BC카드가 독자적인 ‘페이퍼리스(Paperless)’ 제도를 통해 적립한 환경기금으로 몽골 주요 사막화 지역에 누적 50헥타르(약 15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페이퍼리스란 지난 2012년 5월 BC카드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자체적으로 도입한 카드 매출전표 미출력 제도다.

CU, 세븐일레븐 등 참여가맹점은 카드결제 시 고객 요청에 따라 영수증 출력을 생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종이 소비를 줄이고, 절약된 비용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BC카드는 해당 기금으로 임직원 봉사단, 코리아세븐, BGF리테일,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몽골 ‘어기노르(Ugii Nuur)솜’ 일대 사업장 점검 및 기념식수 등의 활동을 펼쳤다.

현재 몽골 정부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10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쪽에서 서쪽 끝을 관통하는 주도로를 따라 녹지를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BC카드는 시민단체(NGO) 및 현지 지자체와 이 같은 사막화 방지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 사막화의 서쪽 끝단으로 불리는 어기노르솜 지역에서 시작해 주도로를 따라 400여Km에 달하는 녹색 방어선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BC카드는 이번 일정을 시작으로 연내 10헥타르 규모의 숲을 추가 조성해 총 50헥타르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리적 환경을 고려해 수종(樹種) 3만본을 식재 및 양묘한다. 원활하고 지속 가능한 생장을 위해 관개 및 관수 시설도 구축한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조림사업에 따른 토양 및 수목을 통해 감축 가능한 탄소량을 추산한 결과 누적 약 6000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잠실야구장 200개 규모에 해당하는 약 200헥타르 지역의 사막화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BC카드는 결제 비즈니스에 환경적 가치를 내재화한 페이퍼리스 제도를 바탕으로 고객, 가맹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으로서 몽골 내 조림 사업을 지속해 ‘녹색 장벽(Green Wall)’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지역 경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 대상으로 펼쳐온 영농사업 교육도 계속 진행한다. 지난 2020년 4월 농작물 판매를 위해 설립을 지원했던 협동조합을 바탕으로도 판로 확대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 꾸준히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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