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가운데)와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오른쪽), Irwan Tjahaja SWAP 대표(왼쪽)와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가운데)와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오른쪽), Irwan Tjahaja SWAP 대표(왼쪽)와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Sunindo Kookmin Best Finance(이하 SKBF)’가 지난 9일 자카르타 SWAP 본사에서 ‘AIZEN(이하 에이젠글로벌)’, EV바이크 제조사 ‘SWAP’과 EV바이크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BF는 지난 2020년 6월 자동차 금융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자동차, 중장비, 오토바이 등에 대한 할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은 국내 및 해외에서 금융 AI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형 뱅킹 플랫폼 ‘크레딧커넥트’를 통해 여신을 공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EV바이크 제조업체인 SWAP은 충전식 배터리가 아닌 교체식 배터리 형태의 EV바이크를 공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시장으로 약 2억8000만명에 가까운 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5%의 높은 경제성장률 함께 약 105만대의 자동차와 522만대의 오토바이가 판매됐다. 특히 오토바이 보유 수는 약 1억2700만대로 전체 가정 보급률이 약 83.3%에 이르고 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법인 SKBF에서 금융 AI 기술을 인도네시아 현지 EV바이크 판매에 도입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차 시장 확대 기조를 기반으로 현지 ESG경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는 KB캐피탈뿐만 아니라 KB부코핀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KB금융 계열사들이 진출해 있다. 계열사 현지법인들은 영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며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확장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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