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베트남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후속 치료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진행하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의 일환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9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치료를 돕고 있다. 

지금까지 청각장애 아동 127명의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도 국내 30명의 아이들을 선발해 수술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해외 청각장애 아동까지 넓힌다. 우선 올해는 베트남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11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고 인공달팽이관과 보청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맵핑과 언어재활치료 등 후속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공동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 유치원, 도서관 등 2000여 곳에 배포했다. 또 국민들이 참여해 소리 교재를 제작하는 ‘소리모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참여형 연극 프로그램 ‘옥탑방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사회성과 자존감 향상을 돕고, 연말에는 임직원들이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벌이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안수교 기자 hongsalami@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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