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펀딩)
(사진=데일리펀딩)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데일리펀딩이 대학생 전용 ‘데일리캠퍼스론’을 통해 한양대학교 키다리은행 소속 학생들에게 0% 이자로 빌려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키다리은행 소속 학생들에게 최대 80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대출 기간은 1~12개월로 대학생이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자율 선택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대출 실행자의 평균 연령은 23.7세다.

데일리펀딩은 지난해 한양대학교 자조금융협동조합인 키다리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데일리캠퍼스론 대출 실행 사례 중 형편이 어려운 탓에 2번 중복으로 이용한 대학생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생 A씨는 “학자금 대출 때문에 더 이상 한도가 나오지 않아 고금리의 대부업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데일리캠퍼스론을 통해 0%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데일리펀딩은 ‘꿈키높이적금’을 통해 적금 미션 성공 대학생에게 20%의 적금 이자를 후원했다. 한양대 키다리은행에서 진행하는 꿈키높이적금은 대학생이 매월 적금 납입을 성공할 시 응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 같이가치가 꿈키높이적금 1기 참여기업으로 대학생을 후원한 바 있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데일리캠퍼스론은 대출과 후원을 결합한 것으로, 온투업의 특성을 살린 소셜임팩트 금융 상품”이라며 “유사한 구조를 띤 미국 핀테크 기업 소파이(SoFi)의 학자금 대출 사례처럼 많은 대학생이 혜택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 키다리은행은 남는 용돈을 십시일반 모으면 친구를 도와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전국 유일의 자조금융협동조합이다. 최대 30만원을 최장 6개월까지 조합원에게 빌려주는 ‘숏다리대출’을 자체 운영 중이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