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이용자 한정

27일 정완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왼쪽)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도 상승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금원)
27일 정완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왼쪽)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도 상승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금원)

서민금융진흥원이 서민취약계층의 건전한 신용 활동을 돕기 위해 ‘햇살론카드’를 성실히 이용한 자의 보증 한도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성실 이용자에 한정해 기존 200만원이었던 한도가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성실 이용자는 현재 연체 중이 아니며 햇살론카드를 1년 이상 이용하고, 최근 3개월 내 이용실적이 있는 금융소비자를 말한다.

이용자가 서금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한도가 확대되고, 이후 각 카드사 콜센터 또는 앱을 통해 이용한도를 확인 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금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카드재단 기부금을 재원으로 햇살론카드 이용자의 신용점수가 향상되면 신용개선격려금을 지급하는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도 상승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이 사업은 햇살론카드 성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5000명을 모집해 시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5000명에게는 서금원에서 운영하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월 1회씩, 총 3회 이상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을 성실히 이행해 오는 10월말 신용점수가 최소 31점 이상 상승하면 상승 구간에 따라 최대 4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8개 신용카드 회사가 신용카드재단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이번 한도확대와 신용도 상승 지원사업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성실히 이용한 분들께 드리는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연체 없이 성실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카드재단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완규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이번 신용도 상승 지원사업으로 금융소외 계층이 낮은 신용도로 인한 불편한 상황을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금융소외 계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해 안전하고 편리한 신용 사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민금융콜센터(국번없이 1397)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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