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2년 임기 시작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대응

생명보험협회가 윤재원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외부전문 감사로 내정했다.

윤 내정자는 현재 한국회계학회 부회장과 회계기준원 비상임위원도 역임하고 있어, 올해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생보협회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윤재원 홍익대학교 교수를 외부 전문감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으로 다음달 15일부터 2025년 7월까지 감사직을 맡게 된다.

윤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을 역임했다. 2016년엔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으로, 2017년엔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했다.

윤 교수는 지난 2018년 한국세무학회 부학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한국회계학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엔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도 역임하고 있다.

업계는 윤 내정자의 경력이 올해 보험사에 적용된 IFRS17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윤 교수는 논문을 통해 IFRS17 도입으로 인한 세법관점의 제도개선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대한금융신문 박진혁 기자 pj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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