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대만에서 개최된 동아시아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경제적 가정 개성 소프트웨어인 ‘KIDI-ESG Pro’를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KIDI-ESG Pro는 올부터 새로 도입된 국제회계제도(IFRS17) 및 지급여력제도(K-ICS)서 보험부채 평가 시 필요한 할인율 시나리오 등을 생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내 29개 보험사가 이용하고 있다. 

양희경 보험개발원 팀장은 “올해 시행된 신제도 하에서는 보험계약의 이행가치 및 옵션, 보증 등을 기존의 원가방식의 평가와 달리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며 “이때 보험부채의 시가를 산출하는데 경제적 가정이 중요, 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 KIDI-ESG Pro다”라고 설명했다. 

포럼에서 대만의 생명보험 관련 종사자들은 KIDI-ESG pro의 개발 과정과 역할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오는 2026년 IFRS17과 K-ICS를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보험개발원은 대만의 보험전문기관(TII, Taiwan Insurance Institute)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한금융신문 안수교 기자 hongsalami@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