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은 지난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KB라이프타워에서 이환주 대표이사를 포함한 70여명의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미래성장 추진과제 및 변화관리’라는 주제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공유했다.

KB라이프생명은 상반기 성과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 확보 △자산운용 경쟁력 제고 △디지털 비즈니스 기반 확보 등 크게 세가지를 꼽았다.

KB라이프는 지난 상반기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신규 상품을 선보이고 보장성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CSM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기반의 투자 전략으로 보험손익에 더해 투자손익도 성장했다.

이 외에도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의 변화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 분석 환경개선,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데이터거버넌스TFT를 운영했다.

데이터거버넌스TFT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전개하는 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속적으로 CSM을 확보하는 것에 더해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거시 환경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운용 전략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대표이사 사장은 “하반기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을 꾸준히 해줬으면 한다”며 “시장과 경쟁 상대를 같이 보는 시각을 갖고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 1분기 KB라이프생명의 순이익은 937억을 기록했다. 보험사 재정 건전성의 평가 기준이 되는 신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277.6%다.

대한금융신문 박진혁 기자 pjh@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