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험개발원)
(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은 베트남보험협회가 주관한 베트남 인슈어런스 서밋 2023 행사에 초청받아 한국의 보험데이터 관리시스템 및 정보 활용 현황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의 재무부 보험국 고위 관계자와 53개 베트남 전체 보험사 CEO를 대상으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임주혁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부문장은 보험사와의 전용 네트워크 연계 및 IT 인프라 구축을 통한 보험정보 집적 프로세스와 함께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시스템, 의무보험가입관리, 중고차사고이력 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데이터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임 부문장은 “보험산업의 투명성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해 보험정보의 집중 및 관리가 전제돼야 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보험사와 정부, 감독당국 소비자 모두에게 효용과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보험사 CEO들은 보험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정보의 디지털화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의 집중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실제 베트남 보험사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수입보험료 연평균 증가율은 20.8%로 나타났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정보의 디지털화 및 정보 연계 활용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에 관한 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보험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안수교 기자 hongsalami@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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