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사진=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자산을 쌓아가는 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미국 주식 전략’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주식 전략은 인공지능(AI)이 고객 투자 성향과 니즈에 맞게 알아서 미국 주식 종목에 투자해준다. 최근 신임 대표이사 선임, 대주주 전환 및 증자 등의 변화 소식 이후 디셈버가 내놓는 첫 신규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는 국내 최장 테스트 운용기간의 주식 전략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서 지난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운용 중인 주식 전략 알고리즘들 가운데 최장기간 운용 중이다.

수익률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다. 적극투자형 기준 지난 7월 말까지의 6년간 누적수익률이 84.86%로 기록됐다.

이는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벤치마크(BM) 기준인 KOSPI 200의 동기간 누적수익률인 13.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동기간 최대손실률 또한 KOSPI 200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하락장에서의 손실 방어력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식 전략의 알고리즘은 AI엔진이 6개월 뒤 상승이 예상되는 미국 주식 종목들을 예측하고 선별해 운용하도록 특화 설계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3000개 이상 종목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승 가능성이 큰 개별 종목을 선별해 해당 종목들 내에서 예상 수익 비중에 따라 차등 비율로 분산 투자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글로벌 ETF(상장 지수 펀드) 대상 투자일임 서비스 대비 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디셈버가 자체 개발한 AI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이 개별 미국 주식 종목들을 유니버스로 삼고 직접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AI가 알아서 투자까지 수행해 준다.

이번 미국 주식 전략도 핀트의 기존 ETF 자산배분 전략과 같이 고객 개개인별 투자 성향에 맞춰 세부 선택이 가능하다. 아이작의 판단만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AI형’이 기본이며, 여기에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가치형 △성장형 △배당형 등 투자 스타일 옵션을 선택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김일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개편은 단순히 새로운 투자 전략 출시가 아닌 고객 개개인의 투자 성향과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투자 서비스 제공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사고팔고 싶은 종목이 있을 때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운용지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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