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과 제3보험 상품 판매 증가
9월 나노엔텍 경영권 인수 예정

(에이플러스에셋 CI)
(에이플러스에셋 CI)

상장 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매출액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1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급증했다. 상장 당시인 2020년(1199억원)과 비교해선 232억원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억원(168.6%) 증가한 41억원, 당기순이익은 24억원(96.7%)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5억원(21.5%) 증가한 1612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억원 감소한 25억원, 당기순이익은 역기저효과로 인해 559억원 감소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상반기 리츠 관계회사 건물 매각에 따른 지분법상 이익(766억원)의 역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요인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우수설계사 영입 및 정착지원 등 영업조직 고능률화를 꼽았다.

또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손보 상품의 판매 실적도 30%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 향상을 견인했다.

다만 우수설계사 영입에 쓰인 비용으로 영업이익 신장세는 매출액 증가에 비해 떨어졌다. 신규 영업채널 개척과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투자로 비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기발생한 매출에서의 수입수수료 이연분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내년 이후에는 상장 해인 2020년 수준 이상으로 영업이익률 상승폭이 크게 올라 회사의 장기 경영수지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룹의 나노엔텍 인수를 발판삼아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의료기기를 접목한 신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며 “이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체들 간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의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는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나노엔텍의 지분 28.35%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최종적으로 다음달 8일 에이플러스라이프가 나노엔텍 총 발행주식의 20.00%, 에이플러스에셋과 AAI헬스케어가 각각 4.18%씩을 취득할 예정이다.

대한금융신문 박진혁 기자 pj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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