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회생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회생절차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개인회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인회생 관리 서비스는 웰컴디지털뱅크의 웰컴마이데이터 ‘신용관리’ 메뉴에서 제공된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개인회생을 신청한 이용자들에 해당 절차를 돕는 서비스다.

개인회생를 신청한 후 웰컴마이데이터 가입해 ‘신용관리’ 메뉴에서 사건번호를 입력하면 △변제회차 △상환일 △변제미납여부 △잔여 변제회차 △미납회차 등 회생 진행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웰컴마이데이터에선 개인회생 신청 시 필요한 통합부채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부채증명서는 개인회생 신청 시 필요한 필수서류로 각 금융사별로 발급받을 수 있다.

웰컴마이데이터를 이용하면 각 금융사별로 찾아 다니며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상 부채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선 금융사마다 2~5만원 가량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웰컴마이데이터에서는 무료다.

특히 웰컴마이데이터에서는 대부사와 자산관리업체가 인수한 채권까지 찾을 수 있다. 중소 대부사 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출이 자산관리업체로 매각됐을 경우 채권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회생채권 목록에서 누락되면 회생절차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개인회생 관리서비스를 통해 면책절차를 완료하고, 추후 신용평점 회복을 위한 정보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치영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부부장은 “개인회생 및 파산 절차 중에 있는 고객들이 부족한 정보와 복잡한 법적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착안해 웰컴마이데이터 개인회생 관리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게 됐다”며 “기존의 빅테크 및 금융플랫폼에서는 제공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개인회생을 신청한 고객들이 건강한 신용생활을 재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박진혁 기자 pjh@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