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급결제 및 리스크 트렌드’ 주제
모바일 지갑 활성화, 정보 보호 중요성 등

2열 좌측부터 문장현 비자 코리아 상무,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김규연 금융보안원 수석,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팀장 / 1열 좌측부터 Kaw Wee Lim Visa Asia Pacific Head of Payment Fraud Disruption, Joe Cunningham Visa Asia Pacific Regional Risk Officer,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진=여신금융협회)
2열 좌측부터 문장현 비자 코리아 상무,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김규연 금융보안원 수석,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팀장 / 1열 좌측부터 Kaw Wee Lim Visa Asia Pacific Head of Payment Fraud Disruption, Joe Cunningham Visa Asia Pacific Regional Risk Officer,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진=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는 ‘글로벌 지급결제 및 리스크 트렌드’를 주제로 여신금융협회-비자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국내 및 글로벌 지급 결제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고 트렌드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디지털 시대, 한국 카드 산업의 발전 방향 모색’, ‘신용카드 정보를 노리는 사이버 위협 분석’, ‘모바일 결제 기술의 변화와 성공 요인’ 등을 주제로 카드 결제 관련 전반에 대해 논의를 이어 나갔다.

박태준 여신금융협회 실장은 최근 디지털 결제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으로 모바일 지갑으로 지목했다. 모바일 지갑은 ‘페이’에 생활밀착형 각종 서비스들이 결부된 슈퍼앱으로 진화하면서 소비자 결제 방식과 관련 산업 비즈니스모델 등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박태준 실장은 “국내 카드사들도 최근 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지갑의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고자 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동시에 디지털 시대에 걸맞지 않은 신용카드 법·제도를 현실화해 카드사 모바일 지갑을 위시한 다양한 디지털 결제서비스의 모호한 정체성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규연 금융보안원 수석은 국내에서 발생한 온라인 쇼핑몰 내 피싱·해킹에 의한 카드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 사고 사례를 설명하면서 카드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카드정보를 불법 탈취하는 전자금융사기 기법이 날로 교묘해지는 가운데, 금융보안원은 금융정보 유출 관련 위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것임을 설명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팀장은 모바일 결제기술이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방식(MST)을 넘어 대체불가토큰(NFC)과 QR코드로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모바일 결제확산을 위해서는 전금업자의 후불 기능 확대를 지양하고 모바일 간편결제 관련 비용의 적격비용 반영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카드업권의 위험 관리와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심포지엄과 관련해 “급변하는 글로벌 지급결제 트렌드와 리스크 상황 속에서 지급결제업계가 미래를 대비하고 기회를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었다”며 “금융당국과 국회, 카드사와 소통해 카드업권의 리스크 극복과 디지털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안수교 기자 hongsalami@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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