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교류협력을 돕는 한-베재단(HanViet Foundation)이 지난 12일 공식 출범했다.

베트남 금융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이상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베재단 출범식을 가졌다.

한-베재단은 이 회장의 사재 25억원과 계열사 출연금 등 30억원 규모로 출범했으며 주베트남 한국대사를 지낸 백낙환 하노이대 초빙교수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팜띠엔반 주한 베트남 대사를 비롯, 양국 정부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베재단은 앞으로 베트남 MBA유학 인턴십 장학금, 베트남 신부 및 양국 혼혈아, 빈곤소외계층과 이주노동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백낙환 이사장은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양국의 인종적, 역사적, 문화적, 정서적 유사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단 설립자인 이상준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지난 3년간 베트남 투자를 하며 꾸준히 진행해 온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한?베재단을 통해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단이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증진시키는 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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