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금융투자협회)

 

국내외 증시 부진에 채권형 펀드와 파생형 펀드에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에 채권형 펀드에 7조200억원, 파생형 펀드에 5조17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채권형펀드는 13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7조7000억원(6.2%포인트) 증가했다.

파생형펀드는 58조5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6.8%포인트) 늘어났다.

파생형펀드의 성장을 견인한 건 파생형 상장지수펀드(ETF)다. 3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5조4000억원(18.6%포인트)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CD금리 등을 추종하는 합성 ETF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해 9월 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906조원으로 21조3000억원(2.4%포인트) 증가했다. 순자산은 942조2000억원으로 18조1000억원(2.0%포인트) 늘어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