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어사와 제휴 계약 체결
중고차 수출 증대효과 기대

보험개발원CI (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CI (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은 중동지역 자동차사고이력서비스 회사인 카시어(CARSEER)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중동지역 수출차량의 사고이력을 제공하게 됐다. 중동은 우리나라 중고차 해외수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고차 해외수출은 39만8017대로 이 가운데 중동지역은 16만6252대(41.8%)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보험개발원은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사고이력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는 다른 국가와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중고차의 해외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보험개발원은 중고차를 거래하고자 하는 소비자, 중고차 관련 기업 등 국내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중고차의 신뢰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로 인해 중고차 수출이 증대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중고차의 투명한 유통과 소비자의 피해예방을 위해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자료를 기반으로 차량의 사고 횟수, 수리 비용 등 사고이력과 최초등록 이후 소유주 변경사항, 주행거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시어는 차량의 등록사항 및 사고수리 내역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요르단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수입차량의 등록 과정에서 정상차량 판단자료로 카시어의 리포트를 활용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안수교 기자 hongsalami@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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