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고금리 기조 속에서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 하이일드 채권 등에 투자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삼성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 컨퍼런스 홀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손잡고 출시한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블랙록의 대표 미국채권 ETF인 USHY와 LQD, TIP 3종을 각각 일대일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가 소개됐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채권 만기수익률(YTM)이 8%에 분배수익률이 6.92% 정도가 나와 주식 배당수익률 매력을 상회한다”면서 “총수익 안정성을 고려하면 하이일드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일드가 크레딧 리스크 측면에서 부담이 있지만, 삼성자산운용은 완전에 가까운 지수 복제 효과를 제공해 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대런 윌스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 부문 대표는 미국채권 ETF 투자의 기대성과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의 수익률은 미국 고배당주나 리츠의 배당수익률 대비 높은 투자매력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채권투자의 상대적 이점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은 주식 위주로 구성된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