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면세점)

스타 면세점(SDF)은 중국과 몽골 사이 자민우드 출입국 관리소에 국경면세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면세업계 최초의 국경면세점이다.

81㎡ 규모의 국경면세점 매장에서는 주류를 비롯해 담배, 화장품, 향수, 액세서리 등 전 품목 면세품을 취급하며 현지 및 한국 상품도 판매한다.

SDF는 서울에 본사를 둔 면세점 운영자로 오는 2023년 12월부터는 홍콩에서 한국으로 주류 해외직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상준 스타 면세점 대표는 "몽골에 첫 면세점을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여행객에게 고품질 면세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앙아시아의 여행·유통 산업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몽골은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론리플래닛이 2024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한 바 있다. 최근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가다. 

올해 성수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총 5개 국내외 항공사가 모두 90% 이상의 탑승률을 보였다. 

한편 한국 면세 시장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작년 대비 10% 이상 증가해 2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 면세점, 롯데 면세점, 신세계 면세점 등 주요 면세 사업자가 주도하던 면세 시장에 새로운 중소·중견기업인 SDF가 진출하면서 국경면세 시장의 새 장이 열렸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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