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공개된 후보 명단에는 조 내정자를 비롯해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과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포함됐다.

하지만 명단 발표 당일 오후 윤 KB금융지주 회장은 스스로 후보에서 빠지겠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1957년 6월 충남 대전에서 태어난 조 내정자는 회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 전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과 리테일 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데 이어 2015년 신한은행장,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지주 회장직을 2연임하며 신한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 만장일치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사원총회를 열고 조 후보자의 신임 은행연 회장 선임안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대한금융신문 안소윤 기자 asy2626@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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