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김성환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성환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그는 △프로젝트금융(PF) △채권운용 △기업금융(IB) △경영기획 △리테일 등을 두루 총괄하며 금융투자업 전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인사에서 지난 5년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이 증권 부회장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는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전무)가 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보다는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 최고경영진의 최종인사 및 임원인사 등은 각 계열사별 경영 의사결정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