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등 7개 우수기관 표창

28일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28일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가 자체 자금세탁 방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주기적 역량 평가를 통해 취약점 개선을 유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금융정보분석원이 개최한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금세탁 방지에 기여한 7개 기관과 26명의 개인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웰컴저축은행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자체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매월 전 부서에 대한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대시보드에 도식화해 위험 요소에 대한 직관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등 자금세탁 방지 제도를 충실하게 운영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카드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의심거래보고와 고액현금보고를 총괄하는 보고책임자와 준법감시인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한 점을, 신한카드는 자금세탁 방지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IBK연금보험, 하나캐피탈, 중국건설은행, 다올저축은행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 심사와 검사를 강화해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사업자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주주 심사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자에 대해서도 향후 각종 신고심사 과정에서 자금세탁 위험이나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하게 따져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금융신문 이연경 기자 ly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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