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과 지구 온난화 대응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회사가 있다.

(주)씨엔에스아이엔티 (대표이사 손주동)는 대기 중 온실가스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메가 셀 팩토리' 기술을 개발하여 환경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메가 셀 팩토리는 미세조류 광배양 및 바이오 제품 생산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포집하고 이를 다양한 상품으로 전환한다. 기존 방식이 대량의 전기 및 열 에너지 사용하는 단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포집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메가 셀 팩토리를 통해 생산되는 제품은 총 세 가지다. 첫 번째 제품인 CZERO CDR1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의 광합성 에너지로 활용하여 유기화합물로 전환하며, 탄소를 제거한다. 다음으로, CZERO BIO2는 이산화탄소 제거 과정에서 생성되는 미생물 제품으로, 농경지 토양 개선과 질소 고정 박테리아 활성화에 사용된다. 그리고 CZERO ENERGY3는 지질 함량이 풍부한 바이오매스를 화석연료 대체 바이오 오일 생산에 활용한다.

(주)씨엔에스아이엔티는 최근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EQT Foundation 주최 IMPACT QUEST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이 대회는 환경 및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조류 광배양 및 바이오 제품 생산 시스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탄소를 줄이는 것을 넘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로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포부와 함께 “미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기술을 앞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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