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익·당기순익서
DB손보 제치고 2위

2023년 11월 29일 18:03 대한금융신문 애플리케이션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업계 내 게임체인저를 자처하던 메리츠화재가 올 3분기 첫 지각변동을 이뤄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메리츠화재가 거둬들인 보험손익은 1조3011억원으로 1조6863억원을 기록한 삼성화재 다음으로 컸다.

이 기간 DB손보는 1조2897억원을 기록하며 메리츠화재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1조3397억원을 거두며 1위였지만 올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에 밀렸다.

투자손익에서는 삼성화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 3분기 메리츠화재의 누적 투자손익은 4948억원으로 2위인 삼성화재(4391억원)와 557억원가량 격차를 벌렸다.

이어 △DB손보 3747억원 △현대해상 3147억원 △KB손보 1759억원 순이다.

그 결과 메리츠화재는 당기순이익도 업계 2위로 올랐다. 지난해 삼성화재와 DB손보에 이은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것이다.

올 3분기 말 메리츠화재의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은 1조3353억원으로 삼성화재(1조5877억원) 바로 아래 위치하게 됐다.

같은 기간 DB손보는 1조2624억원으로 근소한 차이에서 밀렸다. 현대해상과 KB손보는 각각 7864억원, 708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영업비용을 제외한 값이며 투자손익은 투자영업수익에서 투자영업비용을 제외한 것이다.

IFRS17이 도입된 이후 구분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으로 구분돼 보험사의 손익구조를 이룬다.

대한금융신문 한지한 기자 gks7502@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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