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AI 기술 개발 전문기업 크림은 맞춤형 보조작가 AI서비스 ‘AiD(에이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AiD(에이드)는 웹툰 분야에 꼭 필요한 맞춤형 보조작가 AI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AI는 웹툰 분야에서 활용되기 어려웠는데, 이는 웹툰 분야의 특성상, 캐릭터의 그림체, 외모, 의상, 헤어 등이 일관되게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iD의 경우, 한 캐릭터에 대해 20컷의 이미지만 있으면 해당 캐릭터만을 위한 보조작가 AI를 생성할 수 있으며 해당 캐릭터의 그림체, 외모, 의상, 헤어 등을 정확하고 일관되게 묘사한 채로 선화와 채색본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작가가 의도한 장면의 구도를 나타낼 수 있는 간단한 콘티를 삽입하면 자동으로 선화가 생성되며, 선화를 삽입하면 내 캐릭터의 외모, 의상, 그림체를 그대로 반영해 채색해준다. 부분재생성 등의 현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하며 AI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공부 없이도 기존의 작업 공정 내에서 그대로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다.

AiD를 통해 그 동안 웹툰 업계에 만연했던 과도한 노동량 문제에 획기적인 해결책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웹툰 산업에도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D를 론칭한 크림은 2021년 설립되었으며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출신 등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언제든, 자신의 상상을 컨텐츠로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일념으로 다양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웹툰 이외의 분야로도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K콘텐츠 열풍에 힘 입어 K웹툰 또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AiD 론칭이 웹툰 산업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과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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