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는 ATM에서 카드, 통장 등 매체가 없어도 얼굴 정보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금 및 이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쏠(SOL) 앱이나 영업점에서 얼굴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전국에 배치된 ATM 중 300여대에 해당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고 향후 차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ATM 조회, 출금, 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는 얼굴 또는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입출금 통장신규,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각종 제신고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얼굴인증을 통한 쏠 로그인, 영업점 창구 출금, 쏠 환전 얼굴로 찾아가기 서비스 등 바이오 인증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바이오 인증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금융권 바이오 인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생체 인증 서비스 적용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ATM 이상행동 탐지서비스’를 개발해 전국 ATM에 적용하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을 위해 총 300억원을 기탁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안소윤 기자 asy2626@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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