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 기대감에
관련 지수도 상승세

부동산 침체로 인한 리츠 주가 하락으로 시가배당률이 10%를 넘는 리츠가 여럿 등장했다.

11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리츠는 모두투어리츠다.

지난해 12월 결산 총 1572원을 배당해 8일 종가 기준(1만2800원) 시가배당률은 약 12.28%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글로벌리츠(12.21%) △마스턴프리미어리츠(11.57%) △미래에셋맵스리츠(10.37%) △케이탑리츠(10.15%) △KB스타리츠(9.63%) 순으로 시가배당률이 높았다.

최근 부동산 지수 흐름도 좋다.

리츠 종목 중 시총 상위 10개를 추종하는 KRX 리츠 TOP 10 지수는 11월 말 773.74로 지난 10월 말 기준 735.26에 비해 약 4.98% 상승했다.

상장 리츠와 인프라기업을 포함한 KRX 리츠 인프라 지수도 같은 기간 1303.12에서 1364.45로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

선행지표인 종합주가지수에 금리 하락 기대감이 선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부동산 투심을 악화한 고금리 국면이 막바지에 있다는 전망이 쏟아져 나온 바 있다.

변수는 오는 14일 있을 미국 FOMC다. 시장 기대치에 맞는 기준금리 여부에 따라 연말연시 리츠의 향방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편 부동산투자회사법 28조에 따르면 리츠는 ‘상법 제462조 1항’에 따른 연도 이익 배당 한도의 100분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리츠를 투자할 때는 영업이익과 공실률 등을 확인하면서 부동산 투자 실적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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