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품분석실]
암·뇌·심 3대진단비 비교결과
최저가 가입시 150만원 절약

2023년 12월 13일 10:40 대한금융신문 애플리케이션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2월에 건강보험을 가입하려는 사회초년생이라면 KB손해보험이 가장 저렴하다.

13일 대한금융신문이 주요 손해보험 5개사(삼성·DB·현대·KB·메리츠)의 사회초년생 대상 건강보험 상품 내 3대 진단비(암·뇌혈관·심혈관) 보험료를 비교했다.

그 결과 3대 진단비가 저렴한 상품은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희망플러스’였다.

보험료는 만 28세(1995년생) 사무직 남성,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이다. 가입금액은 각 암 3000만원(유사암 1000만원), 뇌혈관질환 1000만원, 허혈심장질환 1000만원 등이다.

5개사 상품 모두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으로 산출했다.

KB금쪽같은 희망플러스 상품의 월 납입보험료는 3만596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20년간 내야할 총 납입보험료는 863만400원이다.

다음으로는 DB손해보험 ‘청춘어람’으로 월 납입보험료는 3만8170원(총 납입보험료 916만800원)이다.

이어 △현대해상 ‘#굿앤굿2030종합보험’ 3만8785원(총 납입보험료 930만8400원) △메리츠화재 ‘내맘대로보장보험’ 4만1960원(총 납입보험료 1007만400원) △삼성화재 ‘내돈내삼1640’ 4만2080원(총 납입보험료 1009만9200원) 순이다.

총 납입보험료로 비교하면 가장 저렴한 KB손보와 삼성화재의 차이는 무려 146만8800원이다. 그 다음으로 비싼 메리츠화재와 비교해도 약 144만원 저렴했다. 

보험사만 잘 선택해도 건강보험 필수 담보인 3대 질병 진단비에서만 약 14%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단, 삼성화재의 경우 납입기간 이후 해지환급금은 표준형 상품의 해지환급률(80%, 경과기간 21년도 기준)과 동일하며 나머지 4개사는 모두 표준형 환급금 대비 50%를 지급한다. 보험료가 저렴하기보다 환급금을 조금 더 탈 목적이라면 삼성화재라는 의미다.

동일 조건에서 여성 보험료는 KB손보가 월 3만2220원(총 773만2800원)으로 역시 가장 저렴했다. 

이어 현대해상 월 3만4247원(총 821만9280원), DB손보 월 3만5660원(총 855만8400원), 삼성화재 월 3만6970원(총 887만2800원), 메리츠화재 월 3만8800원(총 931만2000원) 순이었다.

여성도 최저가와 최고가의 보험료 차이는 158만원이나 차이를 보였다. 

KB손보가 가격 경쟁력을 가진 건 이달부터다. 금쪽같은 희망플러스 상품의 예정이율을 인상했다. 예정이율(보험료 할인율)이 오르면 보험료는 낮아진다. 

인하율은 전월대비 남성과 여성 각각 7.2%, 6.6%다. 총 납입보험료로 봤을 때 72만2400원, 54만9600원씩 인하됐다.

한편 산출된 보험료는 단순 비교 용도다. 실제 주계약과 각종 특약을 함께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소폭 변하거나 가입금액이 조정될 수 있다.

대한금융신문 한지한 기자 gks7502@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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