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첫 분배를 시작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4개월 연속 1% 수준의 월 분배율을 기록했다. 

이는 월 1%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국내 월배당 ETF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이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자회사 Global X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버전이다. 

QYLD는 10여 년간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해 미국 대표 인컴형 ETF로 평가받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10조원에 이른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높은 수준의 월분배율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 10월에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개인 순매수 규모 1000억원을 넘어섰다. 

순자산도 상장 1년여 만에 13일 종가 기준 2322억원을 기록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QYLD의 배당 기록을 통해 나스닥 커버드콜 전략의 안정적 배당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도 일정한 현금흐름을 제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하고 다양한 자산에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