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0일 10:25 대한금융신문 애플리케이션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자동차 10대 중 8대의 보험료가 2.5%가량 내려간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 4개사(삼성·현대·DB·KB)가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대 중반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선다.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80%를 웃돈다.

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내년 2월 중순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차보험료 8.0% 수준의 인하를 검토 중이다.

현대해상은 2월 16일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한다.

KB손보도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내릴 예정이다.

개인용 이륜차보험료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된다.

가정용과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각각 13.6%, 12.0%씩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DB손보는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한다.

다만 각사별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편 보험업계는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와 실손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실손보험의 전체 평균 인상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은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 2022년과 올해 각각 14.2%, 8.9% 인상된 것을 고려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대한금융신문 한지한 기자 gks7502@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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