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 PVC 업황 개선 추이 지속

한화석유화학의 매출은 C/A & PVC 54%, PE 46%로 구성된다.

2007년 2분기는 C/A & PVC부문의 업황호조로 전기대비 43.1%, 전년동기대비 79.8% 증가한 4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나 세전이익은 YNCC의 순이익 정기보수와 에틸렌-납사스프레드 약세 영향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로 전기대비 감소했다.

C/A&PVC 부문의 실적호조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먼저 2007년 PVC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다.

특히 2분기는 업체들의 정기보수로 인한 타이트한 수급과 봄철성수기로 10%의 영업이익률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PVC 가격은 전기대비 10.6% 상승했고 PVC와 EDC의 스프레드는 16.5% 상승했다.

두번째는 LG화학의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OA(옥탄올) 부문의 호황으로 인한 마진 기여도 증가다.

한화석유화학의 OA생산능력은 연산 12만5000톤 규모로 LG화학의 43% 규모이다.

LG화학이 월간 100억원 이상의 캐쉬 마진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돼 한화석유화학의 OA부문도 영업이익기여도가 1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Oxo-알코올(OA)의 호황은 200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OA는 DOP(Dioctyl Phthalate)와 DOA(Dioctyl Adipate) 등의 가소제(PVC에 첨가해 열가소성 증대, 고온에서 성형가공 용이하게 하는 물질)와 계면활성제의 중간원료로 쓰이며 프로필렌이 원재료다.

OA는 과거 10년간 공급과잉으로 이익 기여도가 낮았으나 유럽과 미국의 설비전환 및 폐쇄, 2006년 하반기 이후 수요가 급증하는 동북아시아(중국의 아세틸렌 베이스 PVC 물량 급증으로 인한 DOP 생산량 확대 등)의 수요급증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기 시작했다.

PE 부문은 제품가격이 견조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납사가격의 급등(전기대비 21%)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마진이 축소됐다.

2분기 에틸렌 가격은 5월 포모사 가동 등을 이유로 약세를 보여 에틸렌 대비 PE스프레드는 다소 확대됐으나 한화석유화학의 YNCC로부터의 에틸렌 구매 원가 산정에는 납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마진이 축소됐다.

3분기 현재는 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정기보수 일정과 인도의 수출물량 증가로 납사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마진개선이 예상된다.

PVC업황은 중국의 수요, 공급에 달려있다.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 상회, PVC수요증가율도 9%를 상회할 전망이며 중국정부의 규제 강화가 카바이드 베이스 PVC의 원가인상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점이 업황에 긍정적이다.

먼저 카바이드 베이스 PVC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고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높아 2008년 북경올림픽을 대비하여 규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중국 이외에도 동남아 지역의 수요 증가 등 수요기반도 강해 PVC 업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METI(일본 경제산업성)의 전망도 전세계 PVC 업체의 가동률이 2006~2007년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N, 분기연속 40%대 영업이익률 달성

 

2007년 2분기 NHN은 매출액 2109억원, 영업이익 884억원, 순이익 627억원의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6%, 전년동기대비 58.7% 증가해 분기매출 기준으로 사상 처음 2000억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매출비중 54.9%를 기록한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6.7%, 전년동기대비 69.9% 증가한 1,157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한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이는 1분기 매출급증에 따른 영향을  감안하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사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오버추어(overture)의 계약 만료에 따른 반사이익 영향으로 동사의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1084억원(QoQ 16.8%)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계절적 효과에 힘입어 13.4%의 성장을 보였고 게임 매출은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2%, 전년동기대비 74.6% 증가해 이익레버리지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4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2007년 하반기에도 각 사업부의 성장모멘텀 강화에 따라 이익 레버리지도 확대될 전망이다.

추석, 연말시즌 등 영향으로 온라인광고 및 EC 매출의 증가가 기대되며 대통령선거로 인해 전반적인트래픽 상승과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리치미디어(rich media) 중심의 광고수주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FPS게임 울프팀(Wolf Team), 캐주얼게임 페이퍼맨(Paperman) 등 신규게임 퍼블리싱으로 게임부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는 2007년 9월부터 오버추어의 새로운 광고시스템인 파나마 플랫폼(Panama platform)을 도입할 계획이다.

파나마 플랫폼은 단순한 입찰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의 신뢰도, 구매자 만족도 등 다양한 정보를 수치화한 비교지수(CTI, Comparative Tracking Index)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광고주와 구매자의 관심을 동시에 유발할 수있으며 입찰가격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정보 및 광고의 적합성을 높여 트래픽과 검색광고 매출의 유의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2분기 기준 NHN의 검색엔진 유입률은 71% 수준을 나타내며 여전히 높은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검색시장 지배력과 DB power는 파나마 플랫폼과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NHN의 영향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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